개인적인 미니멀 라이프_정우빈 [독후감] 지극히
쉬운 책을 읽자마자 다음 책을 읽은 나를 칭찬한다사실 이 책은 제 블로그 이웃이자 어떻게 보면 제 인생의 멘토 같은 빈짱언니가 쓴 책입니다.멘토라고 하기에는 너무 거창한 것 같은데, 결혼을 할 때도 출산을 결정할 때도 가장 현실적인 조언을 들었거든요.자신의 불행을 나에게 말하기위해 조언같은 한을 풀지마라...결혼은 행복하고 아이는 천사라는것을 알게해준 사람입니다.
미니멀 라이프도 맥시멀 라이프도 아닌, 아무것도 흥미가 없었던 나는, 단지 저자가 좋아하는 언니라는 이유로 샀습니다.
언니 인세 많이 벌라고... 제 한 권이 도움이 안 되지만맥시멀 때도, 미니멀 때도 알게 된 사람으로서 이렇게 많은 생각을 가지고 있을 줄 몰랐어요부유한 가정에서 자랐고 불편함 없이 자랐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자란 사람이라고만 생각했어요.제 생각은 오만했어요 ㅎㅎ 저보다 훨씬 인생에 대해 깊게 생각하는 사람이었고 문제에 직면해 자신과 대화하는 사람이었습니다.그 변화에는 미니멀이 있었습니다.미니멀리스트지만 샤넬 백을 달라는 부제처럼 사물 인앤아웃만 미니멀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해요.
정확하게는 부적절한 생각을 버리고, 자기 인생의 불편함을 버리고, 삶 자체에 대한 미니멀을 추구하고 있거든요.그리고 가장 큰 것은 나의 행복.일단 사는 삶, 역시 행복하게 사는 것이야말로 이게 가장 큰 주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딩크였던 누나는 천사 같은 아기가 생기고, 미니멀리스트 전유물 같은 하얀 벽에 마루가 있는 집으로 이사를 계속 행복하게 살다가 그 부분이 나왔을 때는 살짝 웃음.
그리고 어제 읽은 책과 관통하면서 저의 가장 큰 단점을 깨달았습니다.
댄서를 소개해 주니까 너 재능 있어라는 말에 내가 무슨-선생님이 추천서를 써 줄 테니 대학에 진학해 보겠니?라는 말에 어떻게 돈이 있겠어?
중학생 때부터 내가 무엇이 돼 이 세상을 살아야 할지 고민했던 게 문제였나요.조금이라도 위험이 있으면, 그 길은 가지 않았습니다.결국은.... 과거는 이제 떠들지 않기로 했으니까 여기까지.근데 또 이렇게 하더라고요. 잘하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저는 어쩔 수가 없어요.난 못하겠어. 회사 다녀야지.그 바보짓을 똑같이 하고 있었어요.
이렇게 생각이 많아지다 보니까 미니멀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과거나 도움이 안 될 때는 책을 읽거나 영어 단어로도 외우려고 해요.
성공이 제 인생의 최종 목표는 아니에요.삼만원짜리 와인을 마시고 싶을 때 마실 수 있을 정도의 재력과 우리 가족의 무병장수 정도랄까…?
당장 내일이라도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합니다.